매 계절마다 엽록소로 초록빛을 보여주며 살아가는 생명력은




밸런스 게임을 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것이 산 VS 바다이다.

나는 산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왜 그러한지에 대해 오늘 생각을 좀 해보았다.


일단 나에게 있어 바다는 무엇인가로부터

도피하고 싶거나 부정적 감정을 떨쳐내고자 하는

마음이 들 때 생각나는 곳이다.

바다는 깊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 점은 어쩌면 우울과 같다.

우울의 크기는 사람 제각각 다르고

찾아오는 것도 다르다.

우울의 깊이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우울에 잠식되면

파도에 몸이 휩쓸려 잠기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바다에 동질감을 느껴 자연스레

바다를 보고 싶어지는 게 아닐까 싶었다.


바다가 부정적 감정으로부터의 도피의 느낌이 컸다면,

풀과 나무들이 많은 공간이나, 산은 느낌이 좀 다르다.

그런 곳에 가는 이유는

긍정적인 감정이나 영감을 얻고 싶을 때이다.

매 계절마다 엽록소로 초록빛을 보여주며 살아가는 생명력은

나에게 있어 무엇인가의 동질감과,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자연과 친밀해진다는 것은 뭐랄까,

상당히 유익한 것들을 얻는 일인 것 같다.

20240830

뜨겁게 타오르던 올해의 열기도 서서히 식어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올해의 여름도 특별하고 감사한 일상들이 모여 삶의 연속선을 만들어 주었고, 나는 이렇게 계속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살아가는 이 차원은 참으로 아름답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열대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