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한 조각을 적어봐

 

K의 다정함이 그립다.

하루아침에, 또는 몇 분 전에 보았던 것들이 변화하지만, K는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다. 말을 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겐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인상에도, 이상하게 나는 K의 첫인상을 귀엽다고 느꼈다. 이게 인연일까. 좀 웃기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찌 되었건 K는 언제나 세심하게 내가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생색내 지 않고 옆에 있어 주었다. 이건 지금까지도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힘든상황이 오면 K의 따스한 온기가 그리워진다.

어릴 땐 그립다는게 슬프다는 감정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20240830

뜨겁게 타오르던 올해의 열기도 서서히 식어가고, 가을이 오고 있다. 올해의 여름도 특별하고 감사한 일상들이 모여 삶의 연속선을 만들어 주었고, 나는 이렇게 계속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살아가는 이 차원은 참으로 아름답다. 지구온난화가 계속되고, 열대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