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의 다정함이 그립다.
하루아침에, 또는 몇 분 전에 보았던 것들이 변화하지만, K는 언제나 나에게 다정했다. 말을 하지 않으면 누군가에겐 차가워 보일 수 있는 인상에도, 이상하게 나는 K의 첫인상을 귀엽다고 느꼈다. 이게 인연일까. 좀 웃기게 느껴지기도 한다. 어찌 되었건 K는 언제나 세심하게 내가 필요한 것들을 챙겨주고, 도움이 필요하면 생색내 지 않고 옆에 있어 주었다. 이건 지금까지도 그렇다. 그래서 그런지 힘든상황이 오면 K의 따스한 온기가 그리워진다.
어릴 땐 그립다는게 슬프다는 감정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